VOL. 09

다음세대를 위한 부모·교사 세미나

4층 이음홀

‘다음세대를 위한 부모 · 교사 세미나’가 지난 8월 29일(토)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부전교회 4층 이음홀에서 열렸다. 주일학교 학생의 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백신종 담임목사와 이돈하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기독교교육학)가 신앙교육의 방향과 실천을 나눴다.

백신종 담임목사는 신명기 6장 6~7절을 바탕으로 신앙교육의 첫 자리가 가정임을 강론했다. 부모가 먼저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으로 가르치며, 교사는 아이들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눈높이를 맞추는 영적 멘토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담임목사는 어린 시절 예배 후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가 따뜻한 밥을 나눠주던 주일학교 은사를 회고했다.

함께 나눈 삶의 지혜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아 있었다. 훗날 병상의 은사가 충분히 돕지 못했다며 미안함을 전했을 때, “제가 권사님의 상급입니다”라고 답했다. 한 교사의 사랑이 한 사람의 믿음을 기르고 사역의 길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고백이었다.

가정에서 실천할 방법으로는 성경 보드게임과 부모 · 자녀의 일대일 제자양육을 제안했다. 함께 말씀을 읽고 암송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신앙의 기초를 세우고, 자녀가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발견하도록 기도하며 격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돈하 교수는 교회교육을 “하나님이 주신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랑하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가장 귀한 섬김”이라고 설명했다. 자녀를 하나님께서 맡기신 존재로 바라보며, 부모와 교사가 먼저 예배와 기도의 본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통에서는 인정과 격려, 칭찬과 경청을 당부했다. 성급한 판단과 충고에 앞서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마음을 헤아리는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게임 사용에 대해서도 부모가 먼저 절제하고, 온 가족이 기기를 내려놓는 시간과 함께하는 활동을 마련하도록 제안했다. 아이들이 공동체 안에서 사랑받고 있음을 경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부모와 교사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임을 기억하며 자신을 돌보도록 권면했다. 강론 말미에는 아들의 사고와 회복 과정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새롭게 붙든 경험을 나누며, 어려움 속에서도 다음세대를 섬기는 자리를 지켜갈 것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