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역원 주관으로 7월 28일(화)부터 30일(목)타워동 8층 컨퍼런스홀에서 ‘2026 여름 사사기 통독수련회’가 열렸다. 사흘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이번 수련회에는 8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사사기 전체를 함께 읽고 묵상하며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칼빈신학교(Th.M.)와 트리니티신학교(Ph.D.)에서 수학한 강화구 목사(제일영도교회 담임)는 구약의 이야기 구조와 본문 해석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사사기의 시대적 배경과 말씀에 담긴 메시지를 풀어냈다.
이번 수련회에서 사사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손경목 목사는 “사사기는 왕이 없어 사람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던 이스라엘의 영적 암흑기를 보여준다”며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요한 선택 앞에서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판단과 가치가 앞서는 오늘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다”며 “혼란하고 어두운 시대에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하시며, 통독수련회를 통해 그 하나님을 함께 만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사사기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갈 때 인간과 공동체가 얼마나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삶 역시 말씀의 기근과 자기중심적 신앙의 위험 앞에 놓여 있다”며 “사사기를 통해 우리의 신앙과 교회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도들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진지하게 말씀을 받고 ‘과연 그러한가’를 되새기며 말씀 자체를 즐거워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보았다며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견고한 토대 위에 서기를 축복했다.
백신종 담임목사도 사흘간 수련회에 함께했다. 성경 속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것 같은 은혜로운 시간이었다며 “인간의 죄성을 경계하고 하나님께서 왕으로 다스리시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단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많은 성도들이 말씀을 깊이 만나며 은혜의 지평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경 통독수련회는 2022년 여름부터 시작됐으며, 2024년 여름부터는 성경 각 권을 깊이 살피는 강사 초청 통독수련회로 이어지고 있다. 요한계시록, 레위기, 한국교회사, 잠언·전도서에 이어 이번 여름에는 사사기를 함께 읽었다. 사사기의 어둠 속에서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소견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 하나님이 왕 되시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