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사랑부 교사로서 수련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엔 솔직히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컸다. 혹시 내가 실수하지는 않을지 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수련회 첫날 학생들의 해맑은 눈빛과 반짝이는 미소를 보는 순간 제 걱정은 조금씩 사라졌고 대신 따뜻한 감동이 찾아왔다.
말이 서툴고 표현이 부족할 수 있지만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과 하나님을 향한 진심이 얼마나 깊은지를 알게 되었다. 특히 찬양 시간에 손을 흔들며 하나님을 부르는 모습 기도 시간에 눈을 감고 가만히 하나님 앞에서 학생들을 보며 저는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을 복잡하게 생각하고 많은 조건을 붙이지만 학생들은 있는 그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수련회 기간 동안 서로 격려하고 도우며 만들어간 팀워크는 저에게 큰 은혜였고 진정한 공동체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이라 부족한 게 많았지만 하나님은 그 부족함까지도 사용하셔서 은혜로 채워 주셨다.
이번 수련회는 저에게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이었다. 사랑부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정말 하나님의 사랑이 흐르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 사랑 안에 저도 초대받았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이 귀한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교사로 계속 자라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