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9

일본 도쿄 에다가와 단기선교 — 가가호호 전한 예수님의 사랑

일본 도쿄 고토구 에다가와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박상욱 목사를 포함한 15명(건강상 문제로 기도로 동역한 2명 포함)이 복음화율 0.2%밖에 되지 않는 복음의 불모지인 일본 동경 고토구 에다가와 지역(협력 선교사 조용길, 최다미 선교사 사역지)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에다가와 지역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수많은 조선인이 일본으로 끌려와 도쿄 옆 바다를 매립하던 곳으로, 1939년 조선인들이 강제 이주되어 지금은 90세 이상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채 일본인도 한국인도 아닌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다.

사역은 크게 3가지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사역은 어르신 사역으로 최다미 사모님이 근무하는 “고향의 집 동경” 요양시설에서 진행되었다. 전날 풍선아트와 꽃 장식, 포토존 등을 준비하고, 당일 오전에는 오카리나 연주, 워십, 태권무, 말씀그라피 퍼포먼스와 찬양을, 오후에는 디저트 카페, 사진 촬영, 손 마사지로 3개월간 기도하며 준비한 사랑을 전했다. 이곳에는 일본인과 고국을 떠나 수십 년간 정착한 어르신들이 계셨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일본어로 부르며 손을 잡아드릴 때 눈물을 흘리신 분, 손 마사지를 하며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라고 전하자 끄덕끄덕하시는 분을 바라보며 선교팀 모두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두 번째 사역은 이웃 초청 문화전도축제로 진행되었다. 이틀 전부터 교회 주변 가정을 방문하고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와 교회 리플렛을 돌리며 전도하였다. 당일 교회 1층에서는 한국 명절 음식(잡채, 녹두전, 김치전, 김치, 떡) 나눔과 말씀 액자, 키링 만들기를 진행했다. 2층에서는 독지가가 헌신한 신품 이불, 카펫, 잡화 등을 바자회 형식으로 판매했으며, 수입금은 교회 옥상 방수와 리모델링에 사용할 계획이다. 세 번째 사역은 주일 사역으로 박상욱 목사를 중심으로 어린이 예배(말씀, 찬양, 게임)와 주일예배 특송 “송축해 내 영혼”, 말씀그라피 액자 나눔과 창조과학 특강(창조주 하나님)이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인접한 하누미 지역의 교회 개척을 위한 ETC(Ephesus Tokyo Community) 예배에 다른 교회 동역자들과 함께 참석해 비빔밥을 나누며 일본 땅을 위해 기도하고 교제했다. 매일 저녁 사역을 점검하고 은혜와 기도 제목을 나누며 하나되는 기쁨을 누렸다. 마지막 날 밤에는 일본에서 외롭게 사역하시는 두 분 선교사님과 일본 땅을 위해 둥글게 모여 뜨겁게 기도하며 모든 사역을 마무리하였다.

우리는 잠시 만나고 왔지만 지속 가능한 선교가 되기를 원한다. 일본에 남아 있는 복음의 그루터기, 거룩한 씨앗들이 지치지 않고 생명력을 발휘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전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