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금) 오전 10시, 떨리는 마음으로 고등학교 배정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반에서 가장 먼저 결과를 확인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제가 간절히 원하던 학교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브니엘여고였습니다. 그 순간, 그 자리에 주저앉아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것을 허락해 주시지 않을까?”, “왜 하필 나만 이 학교를 가야 할까?” 마음에는 원망과 서운함이 가득했고, 브니엘여고는 제 마음에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교복 색깔까지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반기 개강특별새벽부흥회에 참석하면서 제 마음에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강사로 오신 브니엘학교 목사님의 말씀이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학교에서 경험한 일들을 간증으로 나누셨는데, 그 이야기 하나하나가 제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하나님께서 주신 상황을 받아들이기보다,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이 학교를 원망하기보다, 이 학교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를 원하시는구나.” 그 순간, 브니엘여고는 더 이상 ‘가기 싫은 학교’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 자리’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어떤 믿음의 훈련을 하게 하실지 기대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이번 개강특별새벽부흥회에서 들은 말씀처럼, 저는 앞으로 학교에 가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먼저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겠습니다.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처음에는 눈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기대와 소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브니엘여고는 제가 선택한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를 보내신 자리이기에 그곳에서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기대하며 감사함으로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