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사역이 섬김을 넘어 교회를 세우는 귀한 열매로 맺어지고 있다.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으로 운영되는 카페가 지난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으며 공동체에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부전교회에는 1층 카페와 10층 아하바 카페 두 곳이 운영되고 있다. 2016년 교회 입당 당시 외주로 시작된 카페는 코로나 이후 재정비를 거쳐 직영으로 전환되었으며, 2024년 9월부터는 자원하는 성도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봉사 운영이 시작됐다. 현재 1층 16명, 10층 20명, 총 36명의 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섬김을 이어가고 있다.
카페는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건강한 나눔’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질 좋은 재료로 만든 음료와 지역 베이커리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빵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성도들의 교제와 쉼을 돕고 있다. 특히 딸기에이드, 블루베리에이드 등 수제 에이드와 유자차는 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과일청으로 만들어지며, 겨울철 인기 메뉴인 수제 생강차와 대추차 역시 성도들의 정성이 더해져 더욱 의미를 더한다. 일부 성도들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강과 대추를 후원하며 카페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사역의 중심에는 ‘주인의식’이 있다. 봉사자들은 카페를 단순히 맡겨진 일이 아닌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며, 부족한 물품이 보이면 자비로 채우는 등 자발적인 섬김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헌신은 서로에게 선한 도전이 되어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일마다 밝은 미소로 성도들을 맞이하는 봉사자들의 모습은 카페를 찾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따뜻한 환대를 전하며 교회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나누고 있다.
이 같은 섬김의 열매는 구체적인 결실로 나타났다. 카페는 지난해 운영 수익 가운데 일부를 제외한 7천만 원을 교회사랑 헌당헌금으로 드리며 교회 건축 사역에 동참했다. 이는 단순한 수익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성도들의 작은 섬김이 모여 교회를 세우는 큰 헌신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다.
향후 카페 사역에 대한 기대도 크다. 헌당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수익금이 장학사업과 미자립교회 지원, 선교헌금 등 더욱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며, 새로운 담임목사 부임 이후에는 주중에도 카페를 개방해 성도들의 교제 공간이자 지역사회를 향한 열린 소통의 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나눔과 섬김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식당·카페 총괄팀장 이동훈 안수집사와 카페팀장 이경혜 권사를 비롯한 모든 봉사자들은 한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며 몸 된 교회를 더욱 아름답게 세워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오늘도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드려지는 헌신을 통해 교회의 기초를 단단히 세워가고 있다. 작은 한 잔의 음료에 담긴 사랑과 섬김이 공동체를 따뜻하게 연결하며,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전하는 통로가 되고 교회 안에 사랑과 나눔의 문화를 풍성하게 세워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