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을 향한 사랑의 손길, 선교바자회

1층 로비

4월 26일(주일), 부전교회 1층 로비에서는 선교지 지원을 위한 선교바자회가 성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은혜롭게 진행되었다. 이번 바자회는 미성년 자녀를 둔 선교사 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준비 과정부터 현장 봉사에 이르기까지 교회 공동체의 사랑과 헌신이 담긴 행사였다. 바자회를 하루 앞둔 25일(토) 오전 9시, 자원봉사…

4월 26일(주일), 부전교회 1층 로비에서는 선교지 지원을 위한 선교바자회가 성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은혜롭게 진행되었다. 이번 바자회는 미성년 자녀를 둔 선교사 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준비 과정부터 현장 봉사에 이르기까지 교회 공동체의 사랑과 헌신이 담긴 행사였다.

바자회를 하루 앞둔 25일(토) 오전 9시, 자원봉사자들은 1층 로비에 모여 본격적인 물품 정리에 나섰다. 약 3주 동안 에스컬레이터 옆에 차곡차곡 쌓여 있던 후원 물품들은 예상보다 훨씬 풍성했다. 의류와 학용품, 생활용품, 전자제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품들이 식당과 로비 곳곳을 가득 채웠고, 봉사자들은 물품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분류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정리 작업이 시작되자 곳곳에서 성도들의 사랑이 느껴졌다. 깨끗하게 세탁해 포장한 의류와 상태가 좋은 생활용품들을 보며 봉사자들은 물건 속에 담긴 성도들의 마음을 떠올릴 수 있었다. 누군가는 물건을 기증하며 선교지를 위해 기도했고, 누군가는 시간을 내어 봉사에 참여하며 선교의 동역자가 되었다. 물품을 정리하는 손길마다 열방을 향한 사랑이 담겨 있었고, 현장에는 감사와 기쁨이 끊이지 않았다.

송민자 전도사의 인도 아래 봉사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처음에는 많은 양의 물품 앞에서 막막함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역할이 나뉘고 협력이 이루어졌다. 무거운 상자를 옮기고 물품을 정리하는 과정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것은 한 권사님의 섬김이었다. 다리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자신의 불편함보다 선교를 향한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 속에서 봉사자들은 진정한 헌신이 무엇인지를 다시 배우게 되었다.

주일 1부예배가 끝난 후, 전용대 장로의 기도로 선교바자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문이 열리자마자 많은 성도들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로비가 북적이기 시작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성도들이 선교 사역에 동참하기 위해 발걸음해 주었고, 현장은 감사와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바자회가 진행되는 동안 곳곳에서는 아름다운 나눔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물품을 구입한 후 거스름돈을 받지 않는 성도들이 있었고, 물품 가격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선교헌금으로 드리는 성도들도 있었다. 또 물품을 구매하며 선교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봉사자들에게도 이번 바자회는 특별한 은혜의 시간이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지는 긴 일정이었지만 피곤함보다 감사가 더 컸다. 선교를 위해 마음을 모으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일하고 계심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바자회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물품이 판매되며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바자회 수익금은 총 10,380,300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전액 미성년 자녀가 있는 선교사 가정을 위해 사용되었다. 또한 남은 물품은 울릉도 신흥교회에 전달되어 또 다른 사랑의 나눔으로 이어졌다.

봉사에 참여한 한 성도는 “이틀 동안 바자회 봉사를 통해 선교사님들을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열방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성도들의 섬김 속에서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며 “마치 열방 잔치에 초대받은 것처럼 귀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교바자회는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사랑과 선교적 열정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자리였다. 성도들의 작은 정성과 기도가 모여 선교지에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함께 땀 흘린 봉사자들의 헌신과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은 선교지 곳곳에 아름다운 열매로 맺힐 것이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사랑의 씨앗들이 열방 가운데 복음의 열매로 자라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사역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