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관리팀 ‘교회를 꽃으로 가꾸는 손길’

부전글로컬비전센터

부전교회 곳곳에는 싱그러운 화분과 계절마다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들이 성도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화분들을 누가, 어떻게 돌보고 있을까 하는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만남은 교회 안의 보이지 않는 헌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 조경관리팀은 2016년 부전글로컬비전센터 입당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축하 화분들이 많이 들어왔고, 이를…

부전교회 곳곳에는 싱그러운 화분과 계절마다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들이 성도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화분들을 누가, 어떻게 돌보고 있을까 하는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만남은 교회 안의 보이지 않는 헌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

조경관리팀은 2016년 부전글로컬비전센터 입당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축하 화분들이 많이 들어왔고, 이를 돌보기 위해 서기화 장로가 중심이 되어 봉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서 장로의 권유로 양태영 집사가 합류했고, 퇴근 후 늦은 밤에도 모여 물을 주고 분갈이를 하며 지금까지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조경관리팀은 팀장 양태영 집사, 총무 김미헌 집사, 회원 김춘남 권사, 박경주 집사, 손은숙 집사가 함께하고 있으며, 대규모 작업이 있을 때는 성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협력하고 있다. 양 집사는 “교회를 아름답게 가꾸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져서 이제는 계절마다 꽃을 심고 화단을 정리하며 성도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봄에는 꽃모종을 심어 새 계절을 알리고, 여름과 가을에도 제초와 대형 화분 분갈이, 국화 심기 등으로 교회의 사계절을 꽃으로 장식한다.

조경관리의 사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1년에 3~4차례 진행하는 대규모 작업이다. 화단 꽃 심기, 잡초 제거, 대형 화분 분갈이와 거름주기 등이 이에 속한다. 둘째, 매주 진행되는 정기 봉사로 실내외 화분에 물을 주고 돌보는 세심한 관리다. 특히 목요 제자반이 실내 화분 물주기를 돕고 있으나, 이 작업만도 2시간 이상 소요될 정도로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 지난 6월 7일 오전에도 화단 정비와 꽃모종 심기, 대형 화분 분갈이 및 거름주기 작업이 있었다. 이날 봉사를 함께하면서 시작 전 양태영 집사는 “일이 힘들어서 단디 먹고 시작해야 합니다”라며 김밥과 컵라면을 준비했다. 두 권사님이 추가로 합류해 꽃 심기와 분갈이에 함께했고, 작업은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 마무리되었다.

양 집사는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이제는 용역을 줘야 할 정도로 힘이 든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가장 큰 어려움은 육체적으로 힘든 노동뿐 아니라 예산 부족이다. 현재 정기 예산은 권사회에서 매달 15만 원을 지원받는 것이 전부이며, 나머지는 성도들의 자발적 찬조로 충당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꽃값이 두 배 이상 오르면서 연간 500만~600만 원의 비용을 어렵게 감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경관리팀은 이 모든 과정을 ‘은혜’로 고백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교회를 아름답게 가꾸는 손길 덕분에 성도들은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의 향연 속에서 예배할 수 있다. 이제는 더 많은 성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함으로써, 이 귀한 봉사가 더욱 풍성하게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