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찬양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복한아름축제’를 빛내는 찬양콘서트를 통해 깊은 은혜와 감동을 전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찬양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준비해 온 엘림 대원들은, 공연 전날인 토요일에도 공연 장소인 이음홀에 모여 무대 배치 설치와 리허설을 진행하며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했다.
부전교회 성도들에게 엘림찬양대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은 단연 암보 찬양이다. 악보 없이 드리는 찬양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으로 고백한 결과다. 성도들로부터 “암보 찬양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았다”는 고백이 전해질 때마다, 엘림은 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멈출 수 없었다.
찬양콘서트는 평소 예배와는 또 다른 부담이 따른다. 앙코르곡을 포함해 무려 7곡, 남성 중창단은 2곡 더해 모두 암보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 많은 연습, 더 깊은 가사 묵상, 그리고 더 큰 집중이 요구된다.
이번 찬양콘서트에서는 젊은 피로 섬긴 솔리스트들의 헌신도 돋보였다. 엘림의 김수현 자매와 김찬민 형제는 맑고도 진실한 목소리로 찬양의 결을 한층 더 풍성하게 하며 무대를 빛냈다. 그들의 찬양은 기술을 넘어 고백이었고, 관객의 마음 깊은 곳을 조용히 두드렸다. 또 하나의 감동은 부전교회 중등부 워십팀의 특별 무대였다. 그 나이에만 표현할 수 있는 청량함과 발랄함, 그리고 역동성이 몸으로 드리는 찬양을 통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예배는 반드시 ‘정적인 것’만이 아님을, 몸으로 드리는 찬양 또한 하나님께 기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중등부 워십팀의 수고에 감사가 전해졌고, 앞으로 부전교회를 넘어 부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섬기는 찬양팀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기대와 기도도 함께 이어졌다.
앙코르곡 ‘너는 꽃이야’가 울려 퍼질 때는 또 다른 은혜의 장면이 펼쳐졌다. 엘림 대원들의 자녀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천진하고 맑은 목소리로 찬양에 동참한 것이다. 그 순수한 찬양은 객석의 미소와 눈물을 동시에 자아냈고, 하나님께서도 그 모습을 기쁘게 받으셨으리라는 고백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엘림찬양대의 행복한아름축제 찬양콘서트는 이제 연례행사처럼 익숙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준비하는 엘림의 마음은 결코 ‘의례적’이지 않다. 그 중심에는 엘림을 지휘하는 김성배 안수집사의 고백이 있다. 그는 매년 콘서트를 준비하며 대원들에게 이렇게 마음을 전한다. “우리가 드리는 이 찬양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온 새가족 가운데 단 한 분이라도, 이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마음에 전해져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행복한아름축제를 통해 전도된 새가족과 많은 성도의 삶에 은혜의 씨앗으로 심겨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