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교회는 지난 1월 27일(화)부터 29일(목)까지 타워동 8층 컨퍼런스홀에서 ‘2026 겨울 통독수련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수련회는 잠언부터 전도서까지 지혜서를 통독하며 말씀의 흐름과 구조를 깊이 이해하고, 삶 속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되었다. 강사로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교수이자 삼일교회 협력목사인 김희석 교수가 초청되어 말씀을 전했다.
삼일간 이어진 수련회는 단순한 강의의 자리를 넘어, 공동체가 함께 말씀 안으로 들어가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성도들은 한 구절, 한 구절을 소리 내어 읽으며 지혜서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뜻을 붙들었다. 말씀을 따라 호흡하며 읽는 시간 속에서, 성도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본문으로 모아졌고, 말씀을 향한 집중과 갈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졌다.
김희석 교수는 잠언과 전도서를 단순한 도덕적 교훈이나 윤리적 가르침으로 제한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기준과 원리로 풀어냈다. 특히 본문의 구조를 하나씩 쌓아 올리듯 설명하며, 말씀이 어떻게 삶의 실제적인 지혜로 연결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 주었다. 교수의 강의는 마치 본문과 한 몸이 된 듯한 몰입감 속에서 진행되었고, 성도들은 그 흐름에 자연스럽게 이끌려 말씀의 깊은 세계로 들어갔다. 강의가 거듭될수록 현장은 말씀 앞에 서는 경건한 긴장과 동시에 은혜의 감격으로 채워졌다. 중요한 본문마다 던져지는 통찰과 적용은 성도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고, 마지막 시간에는 많은 이들이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자신의 삶을 다시 내려놓는 모습을 보였다.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경고와 교훈, 그리고 자녀를 향한 사랑을 동시에 경험하는 자리였다.
이번 수련회는 단지 개인의 은혜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 전체에 깊은 도전을 남겼다. 방영민 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이 시간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자리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지혜와 분별이 절실히 필요한 이때에 하나님께서 교회에 정확한 말씀을 허락하셨다”고 고백했다. 또한 “성도들의 놀라운 집중력과 말씀을 향한 갈망을 보며, 교회가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서 갈 수 있는 이유를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 기간 동안 강사 역시 성령의 깊은 조명하심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말씀을 준비하며 전도서를 다시 묵상하는 가운데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통찰이 열렸고, 강의 또한 한층 깊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말씀을 사랑하는 공동체 위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더하셨다는 증거이며, 강단과 성도 모두가 함께 은혜의 통로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현장 곳곳에서는 성도들의 헌신도 빛났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참여하고,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지킨 이들의 모습은 공동체에 큰 울림을 주었다. 말씀을 향한 간절함이 모일 때, 교회가 얼마나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지혜서는 단순히 삶의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기준을 제시하는 말씀이다. 이번 통독수련회를 통해 성도들은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더욱 깊이 바라보게 되었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할지 다시금 고민하게 되었다.
‘말씀 사랑, 예수님께 충성’이라는 고백처럼, 이번 수련회는 말씀 안에 깊이 잠기며 주님께 대한 헌신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부전교회 공동체는 이 시간을 통해 지혜이신 주님 안에서 오늘을 살아갈 힘을 공급받았으며, 앞으로의 걸음 속에서도 말씀을 기준 삼아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공동체로서 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겨울 통독수련회는 말씀을 사랑하는 교회 위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의 자리였다. 말씀을 통해 공동체를 새롭게 하시고, 각 사람의 삶을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